A store without anyone watching ( two months ago)

내가 늘 필라델피아를 찾았는데 이 때는 언니랑 형부께서 Penn's cave에 가보고 싶으시다고 누추한 내 자취방을 찾으셨다. 한 방에 옹기종기, MT온 것 같이 이틀밤을 주무시고 가셨다. 가지고 있는 것이 없었으나 그것을 풍요롭게 느껴주시는 언니랑 형부가 감사할 뿐이다. Penn's cave에서 돌아오는 길. 언니는 야채가게만 있으면 들르고 싶어하신다. 잠시 들른 이 야채 가게. 옥수수를 말려 걸어놓은 것이 시골 어린시절 처마에 걸어놓았던 옥수수를 생각나게 했다. 한 참을 고르고, 주인장을 찾으니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. 포기하고 나가려는데, 작은 상자가 귀퉁이에 있는 것이다. 원하는 만큼 가져가고 돈은 이 박스에 넣어달라는 메세지와 함께. 시골길에 이렇게 가지런히 정리해 놓고, 손님들의 양심에 맞긴 주인을 한 번 보고싶었다. 우리는 커다란 호박을 몇개 사가지고 왔다. 너무 인상적이어서 사진에 담아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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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이지 않는 대상에 대한 믿음....
